피에스케이 기업분석 — 반기 영업이익이 2025년 한 해를 넘었다
반도체 장비 기업을 DART에서 차례로 확인하다 피에스케이의 2026년 반기보고서를 열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74.4억 원으로 2025년 연간 영업이익(884.9억 원)보다 이미 많았고, 영업이익률은 30.07%였다. 전년 같은 기간(432.0억 원)보다 125.6% 늘어난 수치다.
먼저 이 증가가 매출이 늘어서 생긴 것인지, 비용 구조가 달라져서 생긴 것인지 따져 본다.
다음으로 매출을 장비와 부품·서비스로 나눠 보고, 수출과 내수의 비중이 해마다 크게 움직이는 점이 실적을 얼마나 흔드는지 본다.
마지막으로 주력인 드라이 스트립의 위치와 베벨 에치 진출, 램리서치와의 특허 분쟁이 어디까지 정리됐는지 확인한다. DART 2026년 반기보고서와 2023~2025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피에스케이 기업개요 — 핵심 데이터 한눈에 보기
| 종목명 | 피에스케이 (PSK Inc.) | 종목코드 | 319660 (코스닥) |
| 업종 | 반도체 전공정 장비 — Dry Strip·Dry Cleaning·Bevel Etch | 대표이사 | |
| 주요주주 |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 상장 | KRX 코스닥 |
| 시가총액 (2026.10.12) | 약 4.1조원 | 52주 최고/최저 | |
| PER / PBR | 배당금 지급 (현금흐름표) | 2026 상반기 197.0억 (2025년 연간 115.9억) | |
| 2026 상반기 매출 | 3,240.7억 (YoY +54.0%) | 영업이익 | 974.4억 (YoY +125.6%) |
| 2026 상반기 영업이익률 | 30.07% — 판관비율 20.64%로 전년동기(28.02%) 대비 하락 | 순이익(반기) | 849.8억 (YoY +120.3%) |
| 자산총계 (2026 반기말) | 7,507.1억 | 자본총계 | 6,150.2억 |
| 부채비율 | 22.06% (2025년말 19.84%) | 현금성자산 | 1,463.0억 (이와 별도로 유동금융자산 1,422.1억) |
| 분석 기준 | DART 2026년 반기보고서 + 2025년 사업보고서 (연결재무제표, 2023~2024년은 각 사업보고서) | ||
시가총액은 시세 집계 사이트(StockHub)의 2026년 10월 12일 표기값이다. 다른 집계 사이트(기업모니터)의 2026년 10월 8일 값(약 4.2조 원)도 같은 규모였다. 대표이사, 52주 최고·최저가, PER·PBR은 자료마다 값이 다르거나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아 공란으로 두었다. 이름이 비슷한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후공정(패키징) 장비를 직접 파는 별도 상장사다.
피에스케이 사업구조 분석 — 매출의 69%가 수출, 부품·서비스가 46%
피에스케이는 2019년 4월 1일 설립됐고, 반도체 제조용 전공정 장비와 부품의 제조·판매, C/S(고객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본사와 공장은 화성시 동탄에, 판교캠퍼스는 성남시에 있다. 사업 부문은 반도체장비 하나로 보고하며, 주요 제품은 Dry Strip, Dry Cleaning, New Hard Mask Strip, Wafer Edge Clean, Power Device Etch다. 해외에는 미국 1개, 대만 1개, 중국 2개, 일본 1개의 현지법인과 9개 지점을 두고 마케팅·부품 판매·기술 서비스를 맡긴다. 국내외 반도체 Device Maker에 직접 판매하며, 주요 국내 매출처는 S사·H사, 해외는 M사를 포함해 10개사 이상이라고 사업보고서에 적혀 있다. 판매는 고객 주문 후 생산하는 방식이다. 2025년 연결 매출은 4,57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9% 늘었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 (2025년 기준)
| 매출유형 | 주요 품목 | 매출액 | 비중 |
|---|---|---|---|
| 제품 (반도체 공정장비) | Dry Strip, Dry Cleaning, Hard Mask Strip, Wafer Edge Clean 등 공정장비 | 2,451.0억 | 53.6% |
| 기타 (부품 및 용역수수료) | 부품 판매, 기술서비스 | 2,121.2억 | 46.4% |
| 합계 (연결 기준) | — | 4,572.1억 | 100% |
사업보고서는 개별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변동이 크지 않은 공정장비의 평균 단가를 공시한다. 공정장비 평균 단가는 2023년 12.51억 원, 2024년 14.53억 원, 2025년 14.22억 원(-2.1%)이다. 생산 대수는 2023년 160대, 2024년 191대, 2025년 187대다. 주요 원재료는 플라즈마 발생장치 등 Plasma Source로 매입액이 735.6억 원(36.6%), 웨이퍼 이송 로봇 등이 106.7억 원(5.3%)이며 국내·미국·일본에서 들여온다. 회사는 미국·일본에서 수입하는 만큼 환율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적었다.
매출 및 수주상황
| 구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상반기 |
|---|---|---|---|---|
| 제품(장비) — 내수 | 890.7억 | 444.2억 | 1,018.5억 | 815.0억 |
| 제품(장비) — 수출 | 1,313.9억 | 1,857.7억 | 1,432.5억 | 862.5억 |
| 기타(부품·용역) — 내수 | 568.3억 | 344.4억 | 396.4억 | 111.8억 |
| 기타(부품·용역) — 수출 | 745.7억 | 1,334.2억 | 1,724.8억 | 1,451.5억 |
| 합계 — 내수 | 1,459.0억 | 788.6억 | 1,414.9억 | 926.7억 |
| 합계 — 수출 | 2,059.7억 | 3,191.9억 | 3,157.3억 | 2,313.9억 |
| 총 매출 (수출 비중) | 3,518.6억 (58.5%) | 3,980.5억 (80.2%) | 4,572.1억 (69.1%) | 3,240.7억 (71.4%) |
수주상황은 “고객과의 NDA(Non Disclosure Agreement) 준수 및 당사 영업 정책에 따라 세부 수주 현황은 기재를 생략한다”고 사업보고서에 적혀 있어 수주잔고가 공시되지 않는 업종이다. 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장비 매출이 내수·수출 사이에서 크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장비 내수는 2023년 890.7억 원에서 2024년 444.2억 원으로 절반이 됐다가 2025년 1,018.5억 원으로 2.3배가 됐고, 같은 해 장비 수출은 1,857.7억 원에서 1,432.5억 원으로 22.9% 줄었다. 반대로 부품·용역은 수출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 2023년 1,314.1억 원에서 2025년 2,121.2억 원으로 61.4% 커졌다.
시장지배력과 시장점유율. 대신증권은 2026년 4월 2일 보고서에서 주력 장비인 Dry Strip을 “글로벌 점유율 1등”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 보고서도 점유율 수치를 제시하지 않아 이 글에서는 수치를 적지 않는다. 같은 보고서는 중화권 경쟁사가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 영향으로 중국 밖 시장 점유율이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감광액 제거(PR Strip) 시장의 주요 경쟁사로는 맷슨테크놀로지와 나우라테크놀로지가 거론되며 모두 중국계라는 삼성증권 분석이 보도됐다(프라임경제, 2026.1.19). 베벨 에치(웨이퍼 가장자리 식각)는 램리서치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시장이고, 피에스케이는 2021년 이 장비를 출시했다. 베벨 에치가 피에스케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2%에서 2024년 10%로 늘었다고 같은 기사에 나온다.
우위기술·특허·무형자산. 연구개발비는 2025년 357.3억 원으로 매출의 7.8%이고, 2024년 344.4억 원(8.7%), 2023년 277.2억 원(7.9%)이었다. 연구개발은 Application SnC Team(Dry Strip 등 공정 개발), Application Etch Team(Bevel Etch 공정 개발)을 둔 Product Center와 코어 기술·챔버·소프트웨어를 맡는 SE Center로 나뉜다. 사업보고서의 연구개발 실적에는 450mm Dry Strip 장비(2012.10~2025.12), 원자층 식각(ALE) 설비(산업통상자원부 과제, 2020.7~2023.12), 고종횡비 컨택홀 세정장비(산업부 과제, 2022.9~2025.12) 등이 올라 있다. 보유 특허 건수는 이번에 확인한 사업보고서 발췌 범위에 없었다. 무형자산은 2026년 반기말 110.6억 원이다.
경쟁사 대비 차별화. 사업보고서는 경쟁업체 대부분이 외국 업체이므로 이들의 약점인 신속한 A/S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 공장별로 A/S 요원을 상주시킨다고 밝힌다. 부품·서비스 매출이 전체의 46.4%라는 점이 이 전략과 맞닿아 있다. 대신증권은 피에스케이 장비 단가가 미국 경쟁사보다 낮다는 점을 점유율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피에스케이 3년 재무 트렌드 — 영업이익률 15.4%에서 30.1%까지
| 구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상반기 |
|---|---|---|---|---|
| 매출액 | 3,518.6억 | 3,980.5억 | 4,572.1억 | 3,240.7억 |
| 영업이익 | 541.2억 | 839.2억 | 884.9억 | 974.4억 |
| 영업이익률 | 15.38% | 21.08% | 19.36% | 30.07% |
| 순이익 | 525.2억 | 791.3억 | 785.5억 (지배주주) | 849.8억 |
| 매출총이익률 | 46.78% | 52.66% | 48.82% | 50.71% |
| 판관비율 | 31.40% | 31.57% | 29.47% | 20.64% |
| YoY 영업익 | — | +55.1% | +5.4% | +125.6% (전년동기比) |
이 표에서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2025년이다. 매출이 14.9%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5.4%만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1.08%에서 19.36%로 내려갔다. 원인은 매출총이익률이 52.66%에서 48.82%로 3.84%p 낮아진 데 있었고, 판관비율은 오히려 31.57%에서 29.47%로 내려갔다. 2026년 상반기는 반대 방향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같은 기간 20.53%에서 30.07%로 9.54%p 올랐는데, 이 중 매출총이익률 상승(48.55% → 50.71%)이 2.16%p이고 판관비율 하락(28.02% → 20.64%)이 7.38%p다. 매출은 54.0% 늘었지만 판관비는 13.4%(589.6억 → 668.8억 원)만 늘어서 이익률 상승분의 대부분이 비용 증가 속도 차이에서 나왔다. 판관비가 매출을 따라 늘지 않는 구조에서는 매출이 줄 때 이익률이 같은 폭으로 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피에스케이 재무상태 심층 분석 — 부채비율 22%, 현금·금융자산 2,885억
| 항목 | 2025년말 | 2026년 반기말 | 변화 |
|---|---|---|---|
| 자산총계 | 6,460.0억 | 7,507.1억 | +16.2% |
| 자본총계 | 5,390.4억 | 6,150.2억 | +14.1% |
| 부채총계 | 1,069.6억 | 1,356.9억 | +26.9% |
| 부채비율 | 19.84% | 22.06% | +2.22%p |
| 유동비율 | 495.4% | 452.7% | -42.7%p |
| 현금성자산 | 1,194.2억 | 1,463.0억 | +22.5% |
| 유동금융자산 | 1,151.4억 | 1,422.1억 | +23.5% |
| 재고자산 | 1,042.1억 | 1,292.6억 | +24.0% |
|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유동) | 968.1억 | 1,162.7억 | +20.1% |
| 리스부채 (유동+비유동) | 46.8억 | 39.6억 | -15.5%, 상환 진행 |
| 실질 차입금 (유동+비유동) | 132.2억 | 121.0억 | -8.5%, 상환 지속 |
| 영업현금흐름 (2026 반기) | — | 812.9억 | 2025년 연간 617.3억의 132% |
| CAPEX (유형+무형 취득, 2026 반기) | — | 99.2억 | 유형 87.8억 + 무형 11.4억 |
현금성자산(1,463.0억 원)과 유동금융자산(1,422.1억 원)을 합하면 2,885.1억 원이고, 여기서 차입금(121.0억 원)과 리스부채(39.6억 원)를 빼면 2,724.5억 원의 순현금이다. 2025년말에는 2,166.6억 원이었다. 반기 영업현금흐름 812.9억 원에서 유형·무형 CAPEX 99.2억 원을 뺀 잉여현금흐름은 713.7억 원으로, 2025년 연간(영업현금흐름 617.3억 원 – CAPEX 185.3억 원 = 432.0억 원)의 1.65배다. 이 현금으로 배당 197.0억 원과 차입금 상환 11.2억 원, 리스부채 상환 12.0억 원을 집행했고,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을 1,474.5억 원 사고 1,196.1억 원어치를 처분했다.
합리성 점검에서 볼 항목은 재고와 매출채권이다. 재고자산은 반기 사이 24.0% 늘어 총자산의 16.1%에서 17.2%로 비중이 올랐고,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유동)도 20.1% 늘었다. 다만 매출 증가 폭이 더 커서 매출원가 기준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2025년 연간 162.6일에서 2026년 반기 146.5일로,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회전일수는 77.3일에서 64.9일로 짧아졌다(연간·반기 일수를 365일·181일로 환산한 직접 계산이다). 수주는 고객 주문 후 생산하는 방식이고 수주잔고는 비공개라 재고가 수주분인지 선행 생산분인지는 공시로 구분되지 않는다. 부채총계가 26.9% 늘어난 것은 차입이 아니라 영업 관련 부채가 늘어서다. 당기법인세부채가 63.7억 원에서 145.7억 원으로, 매입채무 및 기타채무(유동)가 455.6억 원에서 587.2억 원으로 늘었다. 차입금은 오히려 줄었다. 부채비율은 22.06%로 낮고, 유동비율은 495.4%에서 452.7%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다.
피에스케이 CAPEX·신사업 분석 — 건설중인자산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CAPEX 규모 및 투자 방향
2025년 현금흐름표의 유형자산 취득은 185.3억 원이었다. 사업보고서 생산설비 현황에서는 취득 및 자본적지출 187.5억 원 가운데 건설중인자산이 175.4억 원(93.6%)을 차지했고, 건설중인자산 잔액은 181.9억 원에서 323.2억 원으로 늘었다. 토지는 152.1억 원, 건물은 310.3억 원, 기계장치는 94.9억 원이다. 장기간 대체되지 않은 건설중인자산 16.3억 원은 회수가능가액을 0으로 보고 손상차손으로 처리했다. 2026년 상반기 유형자산 취득은 87.8억 원, 무형자산 취득은 11.4억 원으로 유형자산만 보면 2025년 연간의 47% 수준이다. 건설중인자산의 구체적 용도는 이번에 확인한 사업보고서 발췌 범위에서 알 수 없었다.
확대 추진 중인 기존 사업 분야
매출에서 가장 빠르게 커진 부분은 부품·용역이다. 2023년 1,314.1억 원에서 2024년 1,678.6억 원, 2025년 2,121.2억 원으로 늘었고, 2026년 상반기에만 1,563.2억 원으로 반기 매출의 48.2%를 차지한다. 이 중 수출이 1,451.5억 원이다. 장비 쪽에서는 베벨 에치가 확대 대상이다. 2021년 출시된 이 장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2%에서 2024년 10%로 올랐다(삼성증권 분석 인용, 프라임경제 2026.1.19). 램리서치와의 특허 무효 심판은 2021년 이후 6건이 진행됐고 기사 시점까지 4건 승소, 1건 일부 승소였으며, 대부분의 특허가 2027~2028년에 소멸한다고 보도됐다. 나머지 1건의 결과는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신사업 진입 현황 (기술·시장·타임라인)
사업보고서의 연구개발 실적을 시간순으로 보면, 원자층 식각(ALE) 설비 개발(산업부 과제, 2020.7~2023.12), 고밀도 플라즈마로 금속 성분이 든 마스크막을 제거하는 지능형반도체 New Hard Mask Strip 개발(2022.4~2024.12), 차세대 Dry Cleaning 장비인 고종횡비 컨택홀 세정장비(2022.9~2025.12), 450mm Dry Strip 장비(2012.10~2025.12)가 있다. 세 번째 항목까지 산업부 과제 기간이 2025년 12월에 끝났다. 대신증권은 같은 보고서에서 Dry Cleaning 신규 장비 개발과 Metal Etcher 같은 차세대 장비 확보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고 적었다. 회사가 이 장비들의 상용 출시 시점이나 매출 비중을 공시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에스케이 영업이익 급변 원인 해부 — 2026 상반기 +125.6%
| 원인 | 내용 | 일시적/구조적 |
|---|---|---|
| ① 매출 급증 | 반기 매출 2,104.1억 → 3,240.7억(+1,136.6억, +54.0%). 매출총이익이 1,021.5억 → 1,643.2억(+621.7억)으로 늘어 영업이익 증가분(+542.4억)의 대부분을 만들었다. 장비 매출 1,677.5억은 2025년 연간(2,451.0억)의 68.4%, 부품·용역 1,563.2억은 연간(2,121.2억)의 73.7% | 고객 투자 시기에 좌우 (사이클) |
| ② 판관비 레버리지 | 판관비 589.6억 → 668.8억(+79.3억, +13.4%). 판관비율 28.02% → 20.64%(-7.38%p)로 영업이익률 상승분 9.54%p의 77%를 설명 | 구조적이나 매출 감소 시 역방향 |
| ③ 매출총이익률 회복 | 전년 동기 48.55% → 50.71%(+2.16%p). 2024년 52.66%, 2025년 48.82%였던 점을 보면 2024년 수준에는 못 미친다 | 확인 필요 (제품 구성에 좌우) |
| ④ 세금 부담 증가 | 세전이익은 430.6억 → 1,061.2억(+146.5%)인데 법인세비용이 44.8억 → 211.4억으로 늘어(유효세율 10.4% → 19.9%) 순이익 증가율은 +120.3%에 그침. 금융수익은 104.5억 → 182.2억 | 세율 변동은 일시적일 수 있음 (공시 범위에서 사유 확인 불가) |
2025년의 정체도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이 3.84%p 내려간 해에는 매출이 14.9% 늘고도 영업이익이 5.4%만 늘었다. 사업보고서 발췌에서는 매출총이익률 하락의 구체적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 같은 해 장비 매출은 내수 +129%, 수출 -22.9%로 구성이 크게 바뀌었다. 구성 변화가 이익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있지만, 공시로 확인한 사실은 아니다.
✅ 투자 포인트 3가지
① 영업 레버리지가 실적에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974.4억 원으로 2025년 연간(884.9억 원)의 110%이고, 영업이익률은 30.07%다. 판관비율이 28.02%에서 20.64%로 내려가며 이익률 상승분의 77%를 만들었다.
② 순현금이 큰 재무 구조
현금성자산과 유동금융자산 합계 2,885.1억 원, 차입금과 리스부채 160.6억 원을 뺀 순현금 2,724.5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22.06%이고 반기 잉여현금흐름은 713.7억 원으로 2025년 연간의 1.65배였다. 배당금 지급도 2025년 연간 115.9억 원에서 2026년 상반기 197.0억 원으로 늘었다.
③ 점유율 평가와 기술 투자
주력인 Dry Strip은 대신증권이 글로벌 점유율 1등으로 평가했고, 베벨 에치 매출 비중은 2023년 1~2%에서 2024년 10%로 올랐다. 연구개발비는 3년 연속 매출의 7.8~8.7%(2025년 357.3억 원)로 꾸준하다. 부품·용역 매출이 2년 새 61.4% 늘어 장비 판매 이후 설치기반에서 나오는 매출도 커졌다.
⚠️ 리스크 3가지
① 고객 투자 시기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장비 매출
장비 내수는 2023년 890.7억 원, 2024년 444.2억 원, 2025년 1,018.5억 원으로 흔들렸고, 총 내수 매출은 2024년에 46% 줄었다. 수주잔고가 공시되지 않아 다음 분기 매출을 선행 지표로 가늠하기도 어렵다. 주요 매출처도 S사·H사, 해외 M사 등 소수 대형 고객사 중심이다.
② 램리서치와의 특허 분쟁
베벨 에치 시장에서 램리서치는 90% 이상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보도됐다. 특허 무효 심판 6건 중 4건 승소·1건 일부 승소가 확인되지만 나머지 1건의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고, 대부분의 특허가 소멸하는 2027~2028년 이전까지는 분쟁 변수가 남는다.
③ 수입 핵심 부품과 재고 증가
원재료 매입 가운데 플라즈마 발생장치 등이 735.6억 원(36.6%)이며 미국·일본에서 들여와 환율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가 밝혔다. 재고자산은 반기 사이 24.0% 늘어 1,292.6억 원이 됐고 총자산의 17.2%를 차지한다.
피에스케이 기업분석 — 투자자 유형별 투자 판단
🔸 중기 투자자 관점 (6개월~2년)
판단: 관망
실적은 확인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이미 2025년 연간을 넘었고 부채비율이 22%라 재무 부담도 작다. 다만 장비 매출이 고객 투자 시기에 따라 2024년 내수 -46%처럼 한 해 만에 크게 움직인 이력이 있고, 수주잔고가 비공개라 지금의 높은 이익률이 얼마나 이어질지 공시로 가늠할 수 없다. 시가총액 약 4.1조 원은 후행 12개월 순이익(1,249.4억 원)의 약 32.8배, 반기말 자본총계(6,150.2억 원)의 약 6.7배(직접 계산)여서, 이미 반기 실적의 상당 부분이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본다. 6개월~2년 구간에서는 하반기 분기 실적으로 이익률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면서 보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
🔷 장기 투자자 관점 (2년 이상)
판단: 매수
Dry Strip 점유율 1위 평가, 매출의 46.4%를 차지하는 부품·서비스 기반, 3년 연속 매출의 7.8~8.7%를 쓰는 연구개발, 2,724.5억 원의 순현금이라는 네 가지가 2년 이상의 시계열에서 모두 구조적인 항목이다. 베벨 에치는 램리서치가 90% 이상 가진 시장에서 매출 비중을 2023년 1~2%에서 2024년 10%까지 올렸고, 대부분의 특허가 2027~2028년에 소멸한다고 보도돼 분쟁의 근거가 되는 특허가 줄어드는 시점이 정해져 있다. 다만 이는 경쟁 구도의 사실 관계에 바탕을 둔 판단이고, 장비 매출의 사이클 변동은 장기 보유자도 감내해야 한다.
📌 판단이 바뀔 트리거 조건
① 중기 트리거 (관망 → 매수)
2026년 3분기·4분기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수준(30%대)을 유지하고, 재고자산 증가가 매출총이익률 하락 없이 소화되는 경우. 반대로 영업이익률이 2025년 수준(19%대) 아래로 돌아가거나 재고일수가 다시 늘면 비중축소 쪽으로 바뀐다.
② 장기 트리거 (매수 → 관망)
램리서치와의 남은 특허 분쟁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거나 베벨 에치 매출 비중이 2024년의 10%에서 늘지 않는 경우, 부품·용역 매출 증가세가 꺾이는 경우. 대형 고객사 한두 곳의 투자 축소로 장비 수출이 2025년(-22.9%)보다 더 크게 줄면 장기 판단도 재검토 대상이다.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DART 전자공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개인 투자자의 분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 참고자료
- DART 전자공시시스템: https://dart.fss.or.kr
- 피에스케이 공식 홈페이지: https://www.pskinc.com
- 피에스케이, 반도체 업황 회복 속 美·中 갈등 ‘직수혜’…”법적 리스크 해소로 기업 재평가” (프라임경제, 2026.1.19): https://www.newsprime.co.kr/news/article/?no=720601
- 피에스케이(319660) Initiation “조용한 강자” (대신증권, 2026.4.2):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리포트(PDF)
- 2026년 상반기 증가율 교차 확인: 기업모니터 피에스케이 기업현황 (2026.9.7 기준)
- 시가총액: StockHub 피에스케이 (2026.10.12 기준)
- 분석 기준: DART 2026년 반기보고서 + 2025년 사업보고서 (연결재무제표), 2023·2024년 사업보고서
DART 전자공시를 직접 분석하는 개인 투자자입니다.
코스피·코스닥 기업분석과 실제 투자 경험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